마땅히 우편함을 설치할 장소가 없어서 뚝딱뚝딱 우체통을 하나 만들어 세웠읍니다.
기본설계도도 없이 있는 나무토막, 판자토막들을 잘라 붙이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균형이
않맞는 듯도 보이지만, 빨간 페인트칠을 해놓고 나니, 우체통 같은 모양은 됐읍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아무소리 없이 우편물들을 잘 넣어 주시는 걸 보면요.
가져다 쓴 판자들이 워낙 두꺼워 엄청 단단한 우체통이 되었읍니다.
만들고 칠하고... 반나절 넘게 작업을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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