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당리성지

 

금년(2009년)도 저물어 갑니다. 

2009년을 보내면서 마지막 주일미사는  성지에서 갖는게 의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새로 조성된 요당리 성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수원교구 성지 리스트에 최근에야 등재된 곳이지요.

아직 성전봉헌식도 갖지 않은 성지입니다.

 

지난2007년에 터딱기를 시작해서 지난해 3월 성전기공식을 갖고

올해 6월4일에 대성전입당미사를 마친 성지입니다.

성전봉헌식은 내년 5월께로 계획되어 있다고 하지요.

성당도 새로 봉헌되어 깨끗했고 주변환경도 아주 깨끗하고 정연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191-1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멀지않은 곳입니다.

 

 

신유박해(1801년)를 기점으로 서울과 충청도 내포 등지의 신자들이 피난을 와서 형성된 교우촌이었다 하고 

충청도와 경기도 내륙, 서울을 잇는 선교 루트였을 것으로 추정이되는 곳이랍니다.

기해박해(1839년)와 병인박해(1866년)때 수많은 교우들이 이곳에서 순교를 하셨다는 군요.

병인박해때 다블뤼 주교와 함께 충청도 보령 고마 수영(水營)에서 참수 치명하셨던

장주기 요셉 성인도 이곳 요당리 출신이시구요.

역사적인 중요성에 비해 뒤늦게 개발된 성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김대영 (베드로)신부가  3년전(2007년) 9월에 이곳 성지전담신부로 부임해 오셔서

3년여 짧은 기간동안에 오늘의 이 깔끔한 성지를 닦아 놓으신 거네요.

 

 새롭게 봉헌된 대성전이 참 아름다습니다.

그리고 소성전도 무척 단아하구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데다가 겨울철이라 순례객들도 많지 않죠?.

오늘의 주일미사, 소성당에서 갖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앙계단을 오르면 성모님이 모셔저 있고

제대 넘어 멀리 대형 십자가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성인묘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대성전 가는길에 묵주기도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묵주기도의 길 오른쪽으로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구요.

14처의 각처 조각들도 신선합니다. 

 

 

 

 

 

 

 

 

 

 

 

 

 

 

 

 

                      ****************************(추기追記,2010.5.23)*************************************************

 

오늘자(2010년5월23일)수원교구의 주보에 실린 교구동정란에 '요당리성지 성전봉헌식'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요당리성지(전담 김대영 신부)에서는 5월11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성전봉헌식이 거행되었다.

기념상 제막식에 이어 봉헌된 미사후에는 성전건립과 성지개발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한 방윤순(마리아,별양동 본당)씨에게

교구은인 축복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건축면적 495.39평방m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 성전은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9년 6월4일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장주기 요셉성인과 시복시성 추진중인 장 토마스의 출생지인 요당리성지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191-1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