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천주교공원묘원의 성직자묘소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미사를 마치고 추기경님의 묘소를 찾아 기도를 바치고 왔습니다.
선종(善終)하신지 벌써 1주년이 되셨다네요.
살아생전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읽힙니다.
추기경님의 묘비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시편23.1)
추기경 김수환(스테파노)"
성직자 묘소를 찾은 길에 성직자묘소에 함께 계시는
고명철 신부님과 박고빈 신부님의 묘소도 찾아 인사를 올리고 왔습니다.
高明哲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양재동 본당의 주임신부로 계시면서
우리 큰애 부부의 결혼미사도 맡아주셨던 분이시지요.
야생화 촬영에 매우 열심 이셨고 전시회도 가지셨드랬읍니다.
우리집 벽에도 신부님의 야생화사진 한점이 걸려 있습니다.
2002년 2월17일날 선종하셨지요.
朴稿斌 시메온 신부님,
서울대교구 노인대학연합회 를 만드셨던 신부님이셨지요.
창설맴버로 참여해 10여년 넘게 봉사를 하면서 집사람이 무척이나 존경하며 따랐던 신부였습니다.
高明哲신부와 동기동창 이라면서 高신부의 선종을 애통해 하셨다더니 같은 해, 2002년 9월22일 선종하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