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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06) - 개나리와 진달래

by 鄭山 2023. 3. 22.

2023년3월22일(수요일) - 개나리와 진달래

 

 

 

 

드디어, 우리집 뜨락에도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잎을 열었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예로부터 봄의 상징꽃들이었지요.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면, 이 녀석들보다 훨씬 앞서서 꽃잎을 열고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들이 여럿 더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봄을 상징하는 녀석들이다 보니 봄하면 생각나는 꽃들 맞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우리 어린이들 동요에서 그리고 가곡에서 자주 등장하고 불리워지던 참 친숙한 녀석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인들의 시(詩)속에도 녹아있구요.

"나리나리 개나리/잎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너무나 친숙한 노래지요? 우리가 어렸을때 입에 달고 다니던 동요였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영변에 약산 진달래

곷/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시인의  '진달래꽃'이지요?

그리고 어느 여가수가 목청높혀 노래하기도 했지요?

어느꽃보다 우리네 주변에서 가장 가깝고  친숙한, 전통속에 살아있는 꽃들입니다.

너무 친숙하다보면 가끔 홀대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서는 않되겠지요.

우리의 정신이고 우리네 토속입니다.

 

우리집 뜨락에서는 개나리가 먼저 꽃을 피고 이어서 진달래가 꽃을 피웠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꽃잎을 엽니다.

개나리는, 시골집에서 이식해 온 녀석이고 진달래는 앞산에서 이식해온 녀석이지요.

워낙 튼튼한 녀석들이다보니 신경써주지도 않는데  탈없이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잊지않고 꽃을 피워주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녀석들에게도 꽃말이 있을터인데 잊고 지냈군요.

개나리는 '희망,기대, 깊은 정 그리고 달성'이라했고

진달래는 사랑의 기쁨'이라고 했군요.

모두 좋은 꽃말들을 가지고 있네요.

우리집 뜨락의 개나리, 진달래는 한 나무씩이어서 꽃들이 많이 피지는 않습니다.

군락을 이루어 화려한 모습들이 보이면 사진에 담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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