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3월20일(화요일) - 소원돌
오늘이 춘분(春分)이랍니다.
24절기가운데 4번째 절기로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날이라지요.
내일부터는 밤보다 낮이 길어지면서 여름으로 향하는 봄이 차츰 익어간다는 말이 되는 겁니다.
봄의 색갈이 더욱 짙어진다는 거지요.
오늘은 '소원(所願)돌'들을 모아봤습니다.
'소원돌'이라는 표현이 맡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산자락 입구나 사찰주변 등 여러곳을 지나다보면 작은 돌들을 쓰러지지않도록 조심스럽게 쌓아올린
작은 돌무더기들을 보게되지요.
지나던 길손들이 자기의 작은 소원을 빌면서 조심스럽게 돌 한개씩을 덛부처 올려놓고 간 흔적들입니다.
소원을 말하며 쌓아올린 돌들이라서 그냥 '소원돌'이라고 이름부처 불러 보았습니다.
자주 발견되면 습관적으로 찍어 놓곤 했는데 일일히 찾아서 모아보기는 귀찮고
오늘은 민속촌 이곳저곳에 쌓아 올려진 소원돌들을 몇개 모아봅니다.
민속촌 어귀, 염색천들을 돌에 묶어 내려 놓고 장독대들을 엎어 놓은 곳이 있지요.
장독들 위에 소원돌들이 쌓려 있습니다.
민속촌 중단쯤 좌측 자그만 산입구에 무봉산 금연사(舞鳳山金蓮寺)라는 작은 사찰이 있지요.
그 절 뒤편 작은 탑위에 사람들이 또 돌들을 쌓아 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속촌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면 장터 앞쪽으로 또 얌색천을 늘여놓고
돌들이 쌓여잇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도 사람들이 잔뜩 소원돌들을 쌓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곳들 세군데에서 소원돌들을 찍어 모았습니다.
돌을 쌓아놓은 모든이들이 소원을 이루셨기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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