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9일(수요일)- 아픈 상처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고 해서 오늘 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는 영상의 날씨였습니다.
민속촌을 돌다 보면 상처 입은 나무들을 자주 봅니다.
오늘은 나무들의 상처를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톱으로 잘려나간 자국들이 깊은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사람들은 전정이라는 이름으로 나뭇가지들을 잘라냅니다.
동물의 경우는 상처가 깊어서 도저히 절단치 않으면 안 될 때
그것도 본인 모르게 마취를 해놓고 절단을 합니다.
근데, 식물에게는 무자비합니다.
사정없이 톱질을 해 버립니다.
톱으로 자를 때 얼마나 아팠을까?
식물들은 모르는 걸까요?
잘리는 순간, 본인은 인식치 못하는 것일까요.
나무도 동물처럼 신경이 있다면 얼마나 아플까요?
잘린 상처부위를 스스로 치유를 하는 듯 보입니다.
잘려나간 부위가 큰 상처로들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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