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7일(월요일)- 3%
오래전, 2000년도에 후지필름에서 S1Pro라는 후지 플래그쉽 바디를 출시했지요.
니콘 바디에 후지 자체의 허니콤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바디가 니콘제품이어서 니콘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이어서, 2년 터울로 S2Pro, 3 Pro를 출시합니다.
카메라이름에 Pro가 들어가다보니까 사용자들이 % 라 약칭해 부르곤 했지요.
내경 우 S1Pro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2 Pro는 뛰어넘고 3Pro를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다시 2년후에 출시되었던 5 Pro도 구입해서 사용했었고요.
5 Pro까지 나오고 끝이었습니다.
그 이후, 후지는 자체에서 미러리스 X-pro를 생산, 판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니콘으로 기변을 하지요.
5 Pro는 니콘 D800을 구입하면서 내 손을 떠났고 1, 3 Pro는 계속 소장 중입니다.
그러니까, 장롱보관 중이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며칠 전,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SLR클럽 후지 포룸에 들렸더니
미국에 사신다는 어느 분이 3 Pro얘기를 썼습니다.
사진 찍는 재미를 잃어가서 가지고 있던 카메라들을 모두 정리를 했답니다.
그리고, 미국 EBAY에서 3 Pro를 구했답니다.
필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지금도 현역 일수 있는 명기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3 Pro를 통해 사진 찍는 재미를 다시 살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속 속 3 Pro를 나도 꺼내 봤습니다.
2004년산, 그러니까 17년전 골동품.
느려 터진 속도에 요즘은 처다도 보지 않을 쪼그만 LCD.
한 장 찍고 한참을 기다려야 찍힌 사진을 확인할 수 있군요.
그렇더라도, 급하지 않다면 한 장, 한 장 찬찬히 찍고 볼 수 있습니다.
색상도 좋고요.
미국사신다는 어느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자주 꺼내서 활용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내장된 CF 메모리 속에 옛날 사진이 포맷되지 않고 그대로 들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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