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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16) - 모란5일장

by 鄭山 2022. 12. 19.

2022년12월19일(월요일) - 모란5일장

 

 

 

 

오늘도 몹씨 추운 날이었습니다.

모란5일장을 다녀왔습니다.

장을 보려고 간 것이 아니고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여늬 5일장보다 모란민속5일장은 규모도 클뿐만아니라 사람 냄새가 풀풀납니다.

근데.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였겠지요.

상인분들도 많이 나온거 같지않고 찾아온 손님들도 별로 였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사람들에 치어서 걸어다닐수가 없었던듯 싶고 물건들도 많았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살아있는 닭, 오리, 강아지들도 많이 나왔는데 죽은 닭 파시는 분이 한, 둘 눈에 띠었고

강아지는 한마리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참, 강아지 한마리는 보기는 봤군요.

유모차에 편안하게 앉아있던데 ... 버선까지 신고 있었습니다.

상인 아주머니가 개가 버선까지 신고있다고 큰 소리로 감탄을 하시기에 바라보니 그렇더군요. 

유모차를 밀고있던 분은 아주머니가 아니고 아저씨던데...

 

모란5일장을 목표로 카메라를 들었던건 아닙니다.

여러장 사진인화를 할 일이 생겨서 모란현상소를 방문해야했는데

기왕에 가는거 모란5일장날에 맞추어 갔던 거지요.

사진도 인화하고 가는 길에 모란5일장에도 들려 사진도 찍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걸 양수겸장(兩手兼將)이라고 부르지요?

하나의 표적에 대하여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가는 것을 두고 이르는 4자성어(四字成語)입니다.

장기판에서 두개의 장기짝이 한꺼번에 장을 부르는 말발에 놓이게된 경우를  이르는 말이지요.

흔히 우리가 '양수겹장'이라고 하는데 '양수겸장'이 맞는 표현이라고하더군요.

모란5일장 얘기를 하다가 문법공부로 빠졌습니다만 

북적대지않았던 추운 장날이라도 사진소재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근데. 옛날같이 카메라를 쉽게 들이댈수없는게 요즘입니다.

옛날과는 달리 '초상권'타령이 심해저서지요.

그래도, 몰래몰래 카메라를 숨겨가며 촬영하는 재미, 따로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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