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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13) - 小雪景

by 鄭山 2022. 12. 16.

2022년12월16일(금요일) - 小雪景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눈세상입니다.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저서 밤새 눈이 녹지를 않았습니다.

주변에 눈경치를 보려면 민속촌이 제일 가까운 곳이지요.

집에서 멀지않아 가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평소 자주 들려 돌아보던 민속촌이 또다른 모습입니다.

눈속에 뭍혀있는 민속촌, 옛 우리네 시골 고향 마을입니다.

이곳 저곳 사진에 담으면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익어서 홍시가 된 감 열매에 직박구리랑 오색딱따구리랑 박새가 날아들어 파먹고들 있군요,

빨간색 산수유 열매들에는 물까치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눈까지 덮혀있으니 녀석들에게는 열매들이 겨울철 양식으로 제격이겠군요.

그리고보니, 집마당 야조먹이대에 물까치들에게 나눔해주던 개사료가 떨어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농협에 들려 개사료 한포대를 샀습니다.

2만원, 많아도 올랐네요.

몇해전에는 만원초반대이더니 지난 여름, 만원대 후반으로 넘어 달래서 많이 올랐다 했는데 

이제 2만원이라 하네요.

좁쌀이랑 해바리기씨, 호박씨, 땅콩 그리고 개사료.

겨울철 새먹이로 사들이는 돈만해도 제법 되는군요.

혼자 피식 웃습니다.

녀석들이 달래지도 않는데 돈들여 사다 나눠주면서 뭐 돈 쓰느걸 아까워 불평이냐구요.

 

오늘 찍은 사진파일을 열어보니 350컷.

요즘 사진 컷수가 많아젔습니다.

보통 하루 출사 200컷 안짝이었는데 어제 829컷, 오늘 350컷

자주 내리는것도 아닌 눈.

눈이 귀하다 보니 욕심껏 카메라에 담아놓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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