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오늘(2511)- 개사료

by 鄭山 2021. 12. 17.

2021년 12월 17일(금요일)- 개사료

 

 

 

농협 농자재판매장에 가서 개 사료를 구입해 왔습니다

1년 전에 14,000 원하더니 2,000원이 올랐군요.

키우던 개들을 모두 치웠는데 왜 또 개사료를 구입해오느냐고요?

개에게 먹일 것이 아니고 새들에게 먹입니다.

 

앞마당 화단에 '야조먹이대'를 한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야조먹이대'라고 표현을 하니까 뭐 대단한 구조물인가 싶은데 아닙니다.

통나무 토막 위에 이제는 폐기 처분한 불고기판을 올려놓았을 뿐입니다.

그 불고기판에 개사료를 부어놓습니다.

떼로 몰려오는 놈들은 물까치들이고 직박구리, 어치도 옵니다.

까치도 오고요..

개를 키우면서 보니까 까치가 개장 안으로 들어와서 개들 몰래 사료를 훔처먹더군요.

개들을 원래의 제 고향집으로 돌려보내고난 후 남겨진 사료를  그릇에 부어놓았더니 새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아예 겨울이 오면 ,개사료를 사다가 새들에게 나눔 해줍니다.

겨울에는 새들도 먹을거리가 부족해하겠다 싶어서지요.

그 개사료가 동이 나서 다시 한 포대 구입해 왔습니다.

한 포대면 겨울을 납니다.

아직들 배가 덜 고픈지 직박구리랑 어치는 아직 오지않는군요.

까치가 가끔 오고요,

물까치 녀석들만 아침저녁으로 분주하게 들립니다.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2513)- 내린 눈  (0) 2021.12.19
오늘(2512)- 첫눈  (0) 2021.12.18
오늘(2511)- 민속촌의 겨울  (0) 2021.12.16
오늘(2510)- 초상화  (0) 2021.12.15
오늘(2510)- 추억의 사진  (0) 202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