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71)- 秋色

2022년10월24일(월요일) -秋色- 한국민속촌

 

 

 

 

오늘이 10월24일.

'유엔데이(UN Day)'로군요.

까맣게 잊혀진채 살고있습니다. 요즘 우리들....

돌이켜보면, 잊을수없는 날이고 잊혀저서도 않되는 날인데...

우리 참 배은방덕(背恩忘德)한 사람들이로군요.

1960년대, 70년대만해도 '유엔데이'라고 해서 공휴일로 지정해 놓았드랬습니다.

중앙청앞에 3군 의장대가 모여 기념식을 거행한뒤 시가행진을 했고 때로는 꽃마차도 등장했었지요.

당시에는 UN회원국도 아니었는데...

한국전쟁때 북한군을 막아준게  바로 UN군이었습니다.

미군이 다수였지만 영국, 터키등 다른 나라의 희생자도 3,000명이 넘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전쟁이 끝난후 UN은 '유엔한국재건단(UNKRA)'를 꾸려 잿더미의 남한을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이제는 잊혀진 'UN데이', 오늘이 바로 은혜로운 날, 잊어서는 아니될 바로 그 '유엔의 날' 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UN의 덕(德)을 기립니다.

 

민속촌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단풍이 절정이라는 '상강(霜降')이 지난지 며칠되었으니 민속촌에도 단풍이 무르익었겠지 기대하면서

여러날만에 민속촌을 찾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서면,  보통 200컷내외정도로 셧터를 누르는데 오늘은 389컷, 거의 배정도를 찍었습니다.

여름가믐이 심했어서 금년 단풍은 별로라해도 단풍는 단풍, 참 고왔습니다.

어제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인데도 인파는 여전히 흘렀습니다.

햇볕도 따스하고 하늘도 맑은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