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15일(목요일)- 보호수
보호수 : 경기-용인-13
용인시 보라동에 4그루의 거목들이 지팡이들을 집고 서있습니다.
수령이 6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 한 그루와 4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 3그루입니다.
한양조(趙)씨 일가의 사당이 모셔저있는 그 앞이고 민속촌으로 들어서는 도로의 왼켠입니다.
성당과 멀지않은 곳이어서 자주 눈길을 주게 되고 가끔 사진에 담아오기도 합니다.
먼저 600년이 넘었다는 한 그루 용인 보호수 얘기부터 입니다.
미을에 돌림병이 돌아재앙을 근심하던 양경공 최연의 후손, 금산공 휘훈의 꿈에 선인이 현몽해서
마을을 지킬 수호나무를 찾아 심으라고 하매 마을사람들이 뒷산에 올라 이 나무를 옮겨심고
정성을 다해 기르니 마을에 평온이 찾아왔다고 전해진다고요.
그리고 아래 400년이 넘었다는 3그루는 기묘사화때 조광조가 식재했다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보호수 : 경가-용인-14
어제 민속촌의 '고목의 모진 세월'을 찰영하느라
사람손에 가지가 잘려나가 상처부위를 품고 오랜세월 살아온 나무들을 찰영했드랬지요.
몸통 일부가 잘려나갔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을 바꾸자고 했지요.
나무가 미워서 자른개 아니라 예쁘게 자라도록 성형수술을 해 준거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사람들이 나무들에게 도움을 준 사례는 없을까 생각해봤지요.
보호수들이 도움의 사례이겠다 싶어 이 거목, 보호수들을 찾았습니다.
줄기가 썩어들어가는 곳을 고쳐주고 시멘트를 충진해서 오래 살도록 치유해준 케이스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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