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0일(일요일)- 니콘 F4s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사진카페 'SLR클럽' NIKON포럼에 들렸더니 아주 기분 좋은 글이 실려있군요.
"니콘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카메라"라는 제목으로 니콘 F4s의 사진과 함께
'디자인, 간지 하나만큼은 요즘 바디들에 하나도 꿀리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놓았군요.
'인정한다'는 댓글이 48개나 달려있고요.
왜? 그 글과 사진을 보고 기분이 좋았느냐고요?
내가 아직도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명품 필름카메라 여서입니다.
니콘 F4, 묵직한 것이 '남자의 카메라;라고들 했었지요,
당시 프레스 카메라의 98%를 점유했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카메라였는지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이 좋은 카메라를, (니콘을 수입하면서 조립 판매하던) 아남니콘이 수입해오지 않아서
남대문 단골 카메라 샵 사장에게 부탁해 어렵게 신품을 구했었던 기억입니다.
니콘 플래그쉽 'F 시리즈' 카메라 가운데 1988년도에 출시된 4번째 카메라였습니다.
F5와 F6으로 이어 젔지만 디지털카메라 시절로 접어들면서 생산이 중단되었지요.
내경 우, 니콘 F1에 이어서 F2와 F3를 뛰어넘어 이 니콘 F4를 구입, 사용했었고
디지털로 넘어와서 후지 S1Pro로 기종을 변경했었습니다.
얼마 전 같은 SLR클럽 후지 포럼에 역시 내가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있는 후지 S3Pro를
'아직도 현역으로 뒤짐이 없다'며 극찬한 글과 함께 동의한다는 댓글이 수두룩 했었지요.
그때도 한참 즐거웠는데 오늘도 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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