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9일(토요일)- 쇠오리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집앞 호수 둘레길을 걷다가 '쇠오리'를 맞났습니다.
'오리'라고 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종류들도 많은데 그 가운데 '쇠오리'리는 놈을 만나서 무척 좋았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저 놈이 '쇠오리'로구나하고 알았던 건 아니죠.
머리통이 여늬 오리들과는 다르고 몸집도 작아서 열심히 찍어놓기만 했지요.
집에 돌아와 새도감을 찾아봤더니 그 녀석이 '쇠오리'였군요.
처음에는, 자주 눈에 띄는 '청둥오리'인가 했는데 몸통이 훨씬 작고 머리통 색깔도 달라 궁금했습니다..
'쇠오리', 여러 번 들은 것도 같기는한데 보고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보니, 새도감을 뒤저보고 가창오리 암놈인가 싶다던 녀석이 이 녀석 쇠오리 암놈이겠군요.
군집을 이루고 사는 가창오리 암놈이 왜 여기까지 혼자 왔을까 했는데...
'쇠오리' 숫놈이 이곳에 살고 있는 걸 보니 그 녀석 암놈도 이곳에서 함께 사는 게 맞겠습니다.
역시 겨울철새입니다.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등지에서 살면서 번식하고
겨울에 한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등지로 내려와서 산다는군요.
그러니까, 겨울이 되면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새를 관찰하는 것은 겨울이 좋은 거고
새 촬영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다는 말이 그런 말들이로군요.
다늦게 배우고 깨우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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