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월25일(일요일) - '구본창의 항해'
덕수궁돌담따라 마지막 지점이지 싶은 덕수궁길 61번지, 서울시립미술관이 있습니다.
원래는 대법원이 있던 자리였는데 대법원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미술관이 들어서 있지요.
규모 큰 전시회가 열리고 있군요.
'구본창의 항해'라는 사진전 입니다.
'사진작가 구본창이 그동안 헤엄처 온 항해'라는 뜻일터이니 작가의 일생을 보여주는 전시인 모양입니다.
전시기간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시작해서 오는 3월10일까지라니 무려 4개월동안 입니다.
시립미술관의 대단한 기획전시이지싶고 사진작가 구본창도 심혈을 쏟아 준비한 전시회인 모양입니다.
팜프렛을 받아 읽어보니 그렇겠습니다.
"서울사립미술관은 2024년 서울시립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현대사진뿐만 아니라 미술을 대표하는
구본창(具本昌.1953-)작가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합니다.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활을 해왔습니다.
.....사진의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전통적 역활을 뛰어넘어 회화, 조각,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속성을 반영해
주관적인 표현이 가능한 예술세계라는 인식은 그의 전 작품을 관통하며
한국 현대 사진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 "
구본창, 한국현대사진계를 이끌어 오는 뛰어난 사진가들가운데 한 분 맞습니다.
그분이 마음먹고 준비한 회고전, 찬찬히, 공부한다는 자세로 감상을 했습니다.
좋은 전시를 보고나면 가슴에 벅참이 오릅니다.
전시팜플렛 모두에 '2024년 서울시립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라는 문구가 있군요.
시립사진전문미술관이 개관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은 한미약품의 '한미사진미술관'이 유일한 사진전문 전시관이었지요.
창업주의 부인이 사진가라고 들었는데, 아마도 기업의 문화공헌이라는 차원으로 운영되고 있었겠지요.
시립으로 사진전문전시관이 생긴다니 사진계를 위한 큰 진전이다 싶습니다.
반갑고 기대 큼니다.
참, 지금 서울시장이 멋쟁이 오세훈시장 이로군요.
오시장이 이전 시장재임때, 한강변에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뺨치는 음악당을 건축하겠다고 했었지요.
저세상으로 떠난 박원순시장이 취임하면서 백지화시켜버렸고 그 자리에 뭐? 시민주말텃밭이라나 하는 걸 만들었지요.
멋진 한강음악당이 지어졌으면 선진화된 오늘날,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이면서 K-Music이 노래하는 음악의 전당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을 터인데...
아쉽습니다.
자금이라도 다시 계획되고 추진되면 어떨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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