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버님의 기일(忌日)이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산소를 가지 못하고 마침 위령성월이고 해서 성당에 나가
연도를 바치고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늘도 또 성당을 찾았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돌아가셔서 빈소도 찾아뵙지못한 형님의 명복을 빌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돌아가신 지 3일째 되는 날이니 우리식으로 하면 오늘이 발인을 하는 날이지요.
형수님께서 목사님 모시고 기도하면서 보내드리겠다고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송별 기도를 바쳐야 했습니다.
연도를 바쳤습니다.
끝기도...
주님, 정설 어거스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정설 어거스틴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그리고, 형님을 떠나보내는 송별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그리운 형님,
보고 싶은 형님
영면(永眠)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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