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입동(立冬)이랍니다.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날이지요.
오늘은 맑고 일교차가 큰 막바지 가을 날씨라고 기상캐스터가 예기하는군요.
그리고 내일, 비가 내리고나면 기온 뚝, 초겨울 추위가 닥아설꺼랍니다.
벌써 스산해지는군요.
가을 단풍이 좋다고 쫒아다니디 보니 벌써 가을이 끝나가는 모양입니다.
바깥세상의 단풍만 좋다고 했는데 우리 집안의 단풍은 어떤 모습들을 하고있을까?
휴대폰 카메라를 열고 우리집 나무들의 단풍을 봅니다.
시원찮지만 그래도 단풍색은 단풍색이네요.
가을국화들이 피어있는 그 뒤로 회양목들과 철쭉들이 잎새를 붉게 물들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 진달래도 꽃잎을 바꾸면서 잎새들을 떨구고 있네요.
뒷 미당 한편에 우뚝 서있는 벗 너무는 이제 잎들을 거의 떨구고 나목(裸木)의 형상을 하고 있고요.
비깥에 내놓았던 에인절 트럼펫을 어제, 지하실에 옮겨놓은데 이어서
오늘은 군자란이랑 화초 나무들은 집안으로 옮겼습니다.
내일부터는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서울에서 친구 둘과 점심 약속이 되어있는데,
무슨 옷을 꺼내 입어야 할까 궁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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