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목요일)- 새로운 세상
새벽녘에 거실에서 충전 중인 휴대폰이 계속 신호음을 울렸습니다.
카톡이 수신되는 신호음들이었지요.
눈을 비비고 휴대폰을 열었습니다.
"새벽 3시25분, KBS 개표방송 윤석열 당선 확실 공지"로 시작해서
"추카추카"
"윤석열은 장숸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힘으로 힘들게 대통령이 되었다.
이제 윤석열은 국민에게 진 큰 빗을 갚아야 한다.
윤석열 당선 축하"
"우리 국민은 위대합니다."
밤새워 개표방송을 지켜봤던 친구들이 중계하듯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알려주는 카톡들이
잠을 깨운 것입니다.
어젯밤 잠자리에 들면서 찌뿌둥했던 무거운 기분이 확 밝아졌습니다.
그렇게들 소망하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암울했던 세상이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밤낮이 다른 외국 거주 친구들도 멀리 카톡 문자들을 보내오는군요.
"Hue! It was so close. Anyhow, it's over."
"Congratulations!"
"Thank God! My country is saved, "
봄꽃, '복수초'가 피었다고 해서 민속촌으로 달려갔습니다.
겨울울 뚫고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싹을 티워 꽃을 피우는 녀석들이지요
마크로 렌즈로 담아서 친지들 카톡에 올렸습니다.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 힘'에게 봄꽃,
복수초의 강인한 의지와 향기를 보냅니다."
그리고 부채 줌을 추는 여인들의 축무도 추가했습니다.
정의와 공정이 되살아 나고 자유민주주의 경제와 한미동맹 그리고 한일관계가 복원되기를 바랍니다.
북한에 떳떳하게 대응하는 자존심도 찾아주기 바랍니다.
부동산 세금들이 하향 조정되고 원자력산업도 다시 시동걸기를 바랍니다.
좋은 세상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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