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2일(토요일)- 죽산 순교성지
안성 죽산 성교 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처갓집 처남, 처제들과 함께 모두 모여 미사를 모시고 준비해 간 도시락들을 나무면서
오래간만에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토의주제는 아이들도 모두 성장해서 독립들을 했으니 이제 노후를 외롭게 보내지 말고
모두 한 곳에 모여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막내 처남만 현역이고 이제는 모두 리타이어 한 처지이다 보니 노후 함께 가 가능하겠다 싶은 거지요.
모여사는 장소는 지금 시골집이 있는 강원도 강릉의 시골땅 작은 농촌부락입니다.
그곳에는 우리가 그동난 '띠앗 마을'이라 부르면서 조성해놓은 집들이 있습니다.
송이재. 춘향원, 그리고 명춘초당입니다.
막내 처남과 막내 처제가 그곳에 이미 자리 잡고 살고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해서 모여 살자는 거지요.
원래도 그런 논의를 하며 시작했던 터전이니 이제 이를 현실화보자는 거였습니다.
며칠 전까지 마을 주변으로 큰 산불이 나서 홍역들을 치렀는데도 그래도 그곳이 좋다고들 하는군요.
여러 가지 실현 가능성을 논의하고 현실 확인을 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 젔습니다.
내친김에 이달 말, 날도 풀릴 터이니 함께 모여 1주일 공동생활을 해보자며 헤어 젔습니다.
우리 처갓집 형제, 자매들은 남들도 그렇겠지만, 우애가 참 깊은 편입니다.
집사람이 맏이인데 집사람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잘 들도 모여서 놀고들 합니다.
오늘의 주제 사진은 오랜만에 찾아본 죽산성지의 14처 조각들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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