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다.'
'오미크론이 극성이란다.'
오늘도 집안에 콕 처박혀있는 핑계였습니다.
연일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머물다 보니 무료하기가 심합니다.
자연히 과자부스러기를 위시해서 부엌 쪽에 신경이 쓰입니다.
집사람이 요리를 하겠다고 단호박을 네동강이로 쪼개 놓습니다.
잠깐, 스톱.
카메라를 들고 왔습니다.
잘라놓은 호박 안쪽이 그림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마크로렌즈로 바꿔 끼고 쪼개진 면들을 가깝게 담아봤습니다.
사진 소재가 될 거라고 생각지도 않던 것들이 집콕의 무료함으로 촬영소재가 되어줍니다
이것도 접사촬영의 소재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진이란, 밖에 나가서 풍경을 찍고 꽃을 찍고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집안에서 일상을 담고 먹을거리들을 담아보는것도 사진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집콕 무료함의 극복책이 될수도 있겠다 싶은 접사 촬영의 범위를 차제에 좀 더 넓혀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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