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4일(목요일)- 형제
오후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간다기에 오래간만에 민속촌 사진 산책을 나섰습니다.
길가 농가집 소우리간에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소망이'라 이름 붙여진 10개월 암송아지가 민속촌 새 식구로 들어왔다는 내용입니다.
그 포스터를 읽고 우리간에서 풀을 씹고 있는 소를 쳐다보니 퍽이나 다정하고 친숙해 보입니다.
아직 일년도 채 안 되었으니 소가 아니라 송아지가 맞겠죠?
어린 송아지가 아니라 이제는 제법 많이 큰 송아지요.
녀석은 어쩌면 복많은 녀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골 농가에 팔려가 죽도록 농사일을 하다가 끝내는 육우로 팔려가는 신세는 면했으니까요.
우리 간에서 하는 일없이 주는 풀이나 받아먹으면서 빈둥거리는 것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 녀석은 아마도 이곳 민속촌에서 죽을 때까지 오래오래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지금 이 송아지가 들어온 우리 간에는 무척이나 늙어 보이는 녀석이 살고 있었거든요.
새 식구, '소망이', 민속촌에 들릴 때마다 잘 있는지 확인해 볼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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