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우수를 지나서, 오늘이, 경칩이;라고 했습니다.
24절기 가운데 3번째 절기지요.
우스와 경칩은 새싹이 돋기 시작해서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한다는 아주 중요한 절기랍니다.
대동강 물마저도 녹기 시작하고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고 하지요.
봄이 야기가 잦은걸 보니 봄의 시작은 시작인가 봅니다.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하니 깨어나는 개구리는 볼 수 없겠고 집안에 있는 개구리들을 찾아봅니다.
개구리 3마리가 재롱을 떨고 있네요.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삼불원(三不願) 형상의 개구리들입니다.
어항의 장식소품으로 구입했던 조그만 청개구리도 2마리가 있네요,
그리고, 개구리 3형제 수반도 하나 있고요.
삼불원 개구리는 집안 장식품으로 실내에 놓여있고 나머지 개구리들은 화단 장식품으로 밖에 놓여있습니다.
살아있는 개구리는 지난해 여름에 작은 연못에 장구벌레 잡아먹으라고 몇 마리 풀어놓았는데
그 뒤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생사불명입니다.
날씨는 따뜻한데 바람이 심합니다.
강원도 옥계에는 산불이 또 났네요.
몇 년 전에도 산불이 나서 마을 사람들을 두렵게 하더니 또 났습니다.
이번에는 정신 나간 어떤 마을 주민이 불을 질렀다고요?
어서 꺼져야 할 터인데 바람이 자꾸 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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