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0일(목요일)- 오래된 카메라
오래된 구형카메라를 끄집어냈습니다.
올림푸스 'E-410', 2007년에 출시된, 그러니까, 15년 된 카메라입니다.
야조 먹이대를 찾아오는 새들을 집안에서 촬영하다 보니 유리창 너머 사람의 출현에 놀라 새들이 도망을 갑니다.
그래서, 아예 카메라를 먹이대 가까이 설치하고 실내에 숨어서 리모컨으로 촬영해볼까 연구 중입니다.
외부에 오래 설치해놓으면 오랜 시간 태양광 등에 노출되어 못써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옛날 카메라를 끄집아냈죠.
근데, 리모컨 신호를 카메라 전방 발사 신호만 수신하고 뒤쪽에서 발사하면 수신되지 못하게 되어있군요.
끄집어낸 김에 바테리를 충전하고 이것저것 촬영해 보았습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카메라들과 비교해서 편의사양과 속도 등에서 다소 뒤처져있지만
최소한 사진 촬영이 갖추어야 할 기본 기능은 충분히 갖춘 심플한 기계이다 싶습니다.
사진을 배우고 저하는 사람이라면 정사진 촬영에 기본을 고루 갖춘 이 녀석이
오히려 카메라를 익히는데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사진 퀄리티도 이 정도면 아마튜어용으로는 충분하고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출하 당시 , 카메라 전문 웹사이트 'POP CO. net'가 리뷰한 첫대목을 옮겨보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D-SRL로 유럽에서 호평받았던 올림푸스 D-SRL 'E-400'의 후속으로
'E-410'이 라이브 뷰를 답 재하고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타성에 젖어있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리 LCD를 보며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 뷰 기능과 여성들을 사로잡는
'세계 최소, 최경량, 초슬림' 몸매를 지니고서 본격적인 D-SRL 반격에 나선 올림푸스...."
'세상에 나쁜 카메라는 없고 찍는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문제이다.'라는 생각 또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있는 카메라들 여럿인데 모두 놔두고 이 오래된 고물 카메라를 사용해야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15년 된 오래전 카메라도 사진을 찍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사진은, 기게를 통해 사람이 찍는 거지 기계가 찍는 건 아니다'라는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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