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4일(금요일)- 입춘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봄이 시작된다는 뜻이지요?
24절기 가운데 첫번째 절기입니다.
이제는 옛일이 되었지만 (아직도 현실인 집도 있지만) 각 가정에서는 '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 쓰인
'입춘첩'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내다 걸었습니다.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이지요.
'입춘대길'은 '운이 매우 좋다는 뜻을 담아 입춘을 맞아서 길운을 기원한다는 뜻이고
'건양다경'은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는 기원의 의미이지요.
어제, 민속촌에를 방문해 보았더니 대문에는 물론이고 집마다 문설주에 입춘첩들을 붙여 놓았더군요.
위 사진은 민속촌 농가 문설주에 붙여진 입춘첩입니다.
가운데 붙여진 붉은색의 글자문양은 악귀가 근접하지 말라는 부적이고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봄입니다.
'입춘추위'라는 표현이 있어왔듯이 오는 봄을 시샘하는지 늦추위가 한참이군요.
낮 최고기온도 영하의 날씨입니다.
며칠 가야 날씨가 풀린다고 예보들을 하는군요.
그놈의 코로나, 아직 여전하지만 그래도 봄은 옵니다.
자연은 상관없이 봄이 익어올 테고 움츠러진 우리네 마음만 추스르면 되겠습니다.
새봄에 해야 할 일들,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우선 사진찍는 걸 좋하는 나는 물거진 봄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싻부터 기다리고 찾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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