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월6일(토요일) - 맞장뜨기
앞마당 화단에 준비해 놓은 야조먹이대에 새들이 많이 찾아 옵니다.
주로 아침 8시대에 먹이를 준비해주는데 용케도 시간 맞추어 찾아 옵니다.
어떤 날, 좀 늦으면 미리 왔다가들 가곤 합니다.
가장 시간을 잘 마추어 나타나는 새들은 어치하고 참새들입니다.
가끔 어치경우 조금 늦는 날도 있기는 한데 참새들은 예외가 없습니다.
미리 와서들 기다리는걸 보면 안쓰러워서 하던 일 중단하고 모이부터 준비해주곤 합니다.
어떤 날은 서로 먹겠다고들 싸우곤 합니다.
박새가 먼저 와있는데 참새가 나타나면 박새가 피합니다.
직박구리가 와 있으면 참새들이 끼어듭니다.
어치가 나타나면 참새들이 모두 도망을 갑니다.
어치가 오면 직박구리도 도망을 치구요.
제일 센 놈은 까치입니다.
까치가 나타나면 모두 도망을 갑니다.
그러니까, 먹이대를 자주 찾아오는 녀석들을 약한 순서대로 줄을 세워보면,
박새-참새-직박구리-물까치-어치-까치 순입니다.
박새가 제일 여리고 까치가 폭군입니다.
까치가 오지 않을때는 어치가 제일 쎄구요.
오늘은 그동안 찍어 놓은 사진들 가운데 서로 먹겠다고 대드는 장면 몇 컷을 골라 봤습니다.
맞장뜨지고 덤벼드는 녀석들의 표정들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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