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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52) - 1.4후퇴

by 鄭山 2024. 1. 4.

2024년1월4일(목요일) - 1.4후퇴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였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1.4이후 나홀로 왔다"

박시춘님이 작곡하고가수 현인이 불러 널리 불리운 '굳세어리 금순아'라는 노래입니다.

6.25때 흥남부두에서 헤어진 금순이를 찾는 이산가족의 노래였지요.

가사가운데 '1.4이후'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이  73년젼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유엔군이 서울을 포기하고 평택.원주.삼척선으로 후퇴를 한 날입니다.

이 날을 우리는 '1,4후퇴'라고 말합니다.

중공군에게 서울울 빼앗겼던 날을 기준해서 그리 부릅니다.

이 몹씨도 추운 엄동설한에 어린 자식을 업고 걸리며 피난 보따리를 이고지고

꽁꽁 언 힌강 얼음판을 밟고 140만 서울시민이 남으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운이 좋은 사람은 피난열차를 얻어 탄 경우도 있었지만, 피난열차라는 것도 대부분 덮개가 없는 무개화차여서 

살을 에이는 세찬 바람,  진짜 견디기 어려운 고행이었습니다.

큰 형님과 두째형님을 북에 빼앗기고 당시 고1 셋째 형과 초둥학생 누나 그리고 막내 나,

부모님따라 그 무개열차를 얻어 타고 삼랑진까지 밀려갔던 험악한 기억, 아직도 생생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1.4후퇴의 참담했던 기억, 잊어서는 않됩니다.

6,25 동족상잔의 원흉, 북괴는 그 악마의 탈을 벋지않은채 여전히 대남적화 야욕을 버리지않고 있습니다.

핵폭탄까지 만들어 놓고 그 숫자를 늘려가면서 호전적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야당과 그 추종세력들은 말 할것도 없고 우리 국민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오는 총선, 반공전선을 굳게 다저줄 윤정부에 동력을 모아주어야 되지 않을까요?

"상기하자 6.25.

굳건하게 다지자 반공전선!"

구태스러운 반공표어 같지만 그게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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