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2월25일(월요일) - 성탄절
White Christmas 입니다.
얼마만에 White Christmas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때는 계속 눈내리는 크리스마스였는데 언젠부터인가 눈이 없는 크리스마스가 계속 되였습니다.
금년은, 모처럼의 하얀 눈속 크리스마스 입니다.
오늘은 수원에 있는 대성당, 권선동성당을 찾았습니다.
성탄절이고 해서 큰 성당을 찾아 성탄미사에 참여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수원교구 주교님이 오셔서 성탄미사를 집전한다해서 조금은 더 뜻있겠다 싶기도 했구요.
권성동 성당은 네오고딕양식으로 지어진 큰 성당입니다.
스테인글라스도 사용되어 유럽대성당을 연상케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성모마리아와 12사도에게 성령이 내리는 장면이 표현되어 있지요.
모든이에게 '축 성탄'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느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14)"
헌데, 아닙니다.
주교님의 축복을 함께 나누며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깊히 새기고 신앙생활을 더욱 깊게 하자는 강론을 들으면서도
머리속에는 다른 영상이 스처지나가기만 했습니다.
지금 성탄절을 맞았는데도, 그 요람의 성지 가까운 곳에서는 총성이 일고 포탄이 작열하고 있습니다.
많은이들이 다치고 죽어가고들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전쟁입니다.
성탄절이라고 마냥 축복을 나누자며 즐거워만 할수없는 이유입니다.
"땅에서는 하느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중에 평화로다"
복음말씀대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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