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7일 금요일)- 얼음썰매
여러 날만에 민속촌에를 들렸습니다.
오늘은 느티나무들의 껍질들을 모아서 찍어보려고 했습니다.
나무 표피의 무늬가 인공으로 그려내기 아려 울 정도로 미묘하게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왠지 추상적인 자연의 문양들이 눈에 자주 들어옵니다.
나무 표피들에 신경을 쓰면서 걷고있는데 멀리 얼음판 위로 사랍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수심 깊은 시냇물에 얼음이 얼어있고 그 위로 사람들이 눈썰매들을 타고 있군요.
얼음의 강도는 민속촌 당국이 사전 점검을 했겠지요,
주변을 돌아가면서 경계 줄이 늘어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범벅입니다.
어떤 아이는 어른이 끌고 가는 줄끝에 매달려 썰매를 타고 있고요.
어떤 아이는 속력을 내며 힘차게 달려와서 보니 아이가 아니고 어른이로군요.
자세히 보니 어른반 아이반이고 어른들은 아이들 지킴이들 입니다.
어렸을 때, 겨울이 되어 논이 얼면 그위로 자작 썰매를 타고 놀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피식 웃었습니다.
그때는 추운 게 뭔지도 몰랐었지요.
민속촌 당국이 썰매를 빌려주며 써놓은 천막입구 안내판을 보니 '추억의 얼음썰매'.
'추억'이란 단어는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나 해당되지 지금 썰매를 어렵고 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단어 같군요.
아니죠. 그 아아 이들에게는 '민속촌 얼음썰매 타기'가 먼 훗날 '추억'으로 남을 터이니
'추억'은 '추억'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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