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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060) - 西湖의 가마우지들

by 鄭山 2024. 5. 25.

2024년5월25일(토요일) - 수원,서호의 민물가마우지들

 

 

 

수원 西湖를 다시 찾았습니다.

조선시대에 물을 가두어 농사를 짓게하느라  방조제 '祝萬堤'를 축조했습니다. 

그러니가 저수지였지요.

근세에 와서 멋지게 부르느라 '호수'라 부르게 된게 아닐가요?.

그리고, 그 호수를 끼고 '서호공원'이 조성되어 수원시민들의 휴식처가 만들어진 거지요..

겨울철이면 철새들이 날아와 기거하는 철새도래지 역활도 하고있습니다.

호수 가운데 조성되어있는 인공섬에는 백로랑 왜가리가 하얗게 내려앉아 둥지를 틀고 새끼를 육추하곤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보니, 녀석들 분비물에 상한 나무들만 가지를 앙상하게 들어난채 둥지들은 보이지 않네요..

대신, 민물가마우지들이 인공섬을 새까맣게 덥고있습니다.

원래는 겨울철새였던 녀석들이 돌아가지않고 한반도에 조금씩 터를 잡더니

이제는 아예 텃새가 된듯 개체수가 많아젔고 그 녀석들이 모두 이곳에 모인듯 버글바글입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망원줌으로 당길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한꺼번에 많은 수의 개체들을 만나니 

그또한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출사를 나가면 처음에는 좋은 피사체를 만나지못해 '오늘은 헛탕'인가 심기가 불편하지만

시간이 지나먄서 멋진 피사체들을 만나서 안도하며 위로를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 많은 가마우지들을 만난 것, 행운이었습니다.

백로 한 마리, 왜가리 한마리 그리고 흰뺨검둥오리도 두마리 만났지만 

워낙 많은 가마우지들을 만나다보니, 오늘은, 가마우지들만 별도로 묶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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