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5월23일(목요일) - 꽃보다 아름다운
수원 영흥수목원 온실에 들어서면 입구에 '꽃보다 아름다운 잎'이라는 글자조형물이 세워저 있습니다.
오능은 아이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준비들을 하고 있네요.
선생님들이 줄을 세우느라 바쁨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잎'
잎이 꽃보다 더 아름답는 하겠습니까만, 자세히 보면 잎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러니, 꽃보다 아름다운 잎이라는 말이 전혀 잘못된 표현은 아닌듯 싶군요.
우리네 온대지방 잎들이야 비교적 평범하지만 열대지방의 나무잎들을 보면 원색적으로 아름다운 문양의 것들이 많습니다.
열대우림에서 사는 새들을 보면 원색이 강해서 에쁜 놈들이 많지요.
열대바닷속에 사는 열대어들도 색갈이 강열한 놈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강하게 내려쪼이는 햇빛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열대온실이다 보니 희한한 나무잎들이 참 많습니다.
이름들을 몰라 검색창을 두들겨 보니 잎새들만큼이나 생소한 이름들 투성이입니다.
'칼라디움'이라는 이름의 것들이 3종류이고 '아펠란드라', '루비나무', '로펠스' 등 여럿입니다.
고사리잎도 있는데 우리네 고사리보다는 믾이 크고 다르군요.
바나나잎은 온실에서 하도 여러번 보아서 알겠구요.
맨 아래 잎은 '디펜바키아트로픽스'라는 어려운 이름인데 어느 분이 경주동궁식물원에 촬영했다면서
'금엽목'이라는 우리나라 이름도 올려놓아 주셨네요.
잎이 꽃보다 더 아름답기야하겠습니까마는 '아름답다'는 표현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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