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세살때 일입니다. 공원에서 걸음마를 배우다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고 엄마쪽을 보면서 우는 거예요.
아이에게 왜 우느냐고 물었어요. 피가 나서 운다고 하길래, 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되지? 하고 묻자,
약을 발라야 된다고 대답해서 그럼 약이 어디있느냐고 다시 물으니, 집에 있다고 대답을 하더군요.
그럼 집에 가서 약을 발라야지 왜 엄마를 보고 우느냐고 했어요.
그러자 자기가 일어나 집에 가서 약을 발랐고, 그 이후로는 넘어져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일어났지요."
- 하중호 세종대 교수가 서초소식 기자의 질문, "자녀교육은 어디에 중점을 두었느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하교수는 "자립정신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홀로 일어설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답을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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