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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독수리의 수명

by 鄭山 2010. 11. 30.

 

독수리는 가장 오래 사는 새다. 70년까지 살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70년을 살기위해서는 40살 정도 이르렀을때 신중하고도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한다.왜냐하면 그 나이쯤이면 발톱이 안으로 굽어진 채로 굳어져서 먹이를 잡기조차 어려워지고 휘어진 부리는 가슴쪽으로 구부러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개는 약해지고 무거워지며 깃털들은 두꺼워져 나는 것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큰 짐이 된다.

이때 선택할수 있는 두 가지 길, 하나는 죽음, 또 하나는 고통스러운 혁신의 과정을 직면해야만 한다.

결국 독수리는 고통스러운 과정인 환골탈태를 하기 위해서는 150일 정도의 아주 긴 시간동안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절벽끝에 둥지를 틀고 전혀 날지 않고 둥지안에 머무른다. 이때 자신의 부리가 없어질 때까지 바위에 대고 친후 새로운 부리가 날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부리가 새로 나면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새로운 발톱이 다 자라나면 낡은 깃털을 뽑아낸다. 이렇게 5개월이 지나면 독수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어 30년을 더 비행할수 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믿음에도 '새로남'이 필요하다. "옛 생활을 청산하고 낡은 인간성을 벗어 버리고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에페 4,22-24)

 

*안산성당 이병문 신부의 글가운데서 앞부분만 발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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