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루헌'의 큰닭(成鷄)들을 지난 7월말께 모두 시골집 '띠앗마을'로 옮겼지요.
이웃집들과 연해있는 이곳 '백루헌'에서는 때없이 울어대는 숫놈들의 울음소리가
혹시나 이웃들에게 폐가 되면 어찌하나 싶어서지요.
그리고 이곳 '백루헌'에서는 암닭들만 길러서 알을 받자고 했었지요.
TV뉴스들을 보면, 많은 시중판매 계란들이 항생제를 먹여 키운 양계장 닭들의 부산물 이라구요.
그렇다면 하루 몇개씩이라도 깨끗한 알들을 자가생산(自家生産) 해보자는 의견이었지요.
기왕이면 좋다는 오골계알 로요.
그래서 부화시켜 키운 녀석들입니다.
백봉 실크오골계 15마리와 블랙코친 한마리입니다.
모두 16마리입니다.
오골계알을 받겠다면서 왜 블랙코친도 한마리 있느냐구요?
전부 흰닭만 있으면 단조로우니까 블랙코친 암놈도 몇마리 섞어 놓자고 깨운 녀석입니다.
한마리는 너무 외롭겠지요?
그래서 아직 암수 구별이 않되는 쬐끄만 녀석들 4마리가 별도 육추기에서 지금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 아래 사진의 오골계 5마리가운데 붉은벼슬이 한쌍 있습니다.
호두관 붉은 벼슬은 가끔 부화되어 나와서 혈통고정해 보겠다고 지난해 여름 신월동으로 보냈었지요?
그런데 희안한 것은 이번의 한마리 붉은벼슬 숫놈은 아무래도 단관(홑벼슬)인듯 보입니다.
단관으로 계속 커준다면 더 재미 있겠는데요.
기대해 볼까합니다.
물론 위16 마리와 지금 자라고 있는 블랙코친 병아리 4마리,
모두 20마리를 전부 키우겠다는 것은 아니지요.
이 가운데서 숫놈들은 골라 내고 암놈 가운데서도 7-8마리 정도 골라 키우는게 어떨가 싶은 거지요.
우리 식구가 모두 다섯명 이니 하루 최소한 5개 정도의 알은 낳아 주어야 겠다 싶어서요.
물론 계산대로야 되겠습니까? 휴란기도 있고 한데......
아뭏던 녀석들, 지금까지는 잘 커주고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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