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정리하고 '백루헌'에 남아서 자라고 있는 병아리들입니다.
은수남 2마리, 금수남 10마리 그리고 검은꼬리쟈보 10마리 모두 22 마리로군요.
은수남 2마리는 모두 숫놈 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놈이 단관(홑벼슬)입니다.
그동안 단관 은수남이는 정통이 아니라고 홀대를 해왔는데
호두관 숫놈들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까 단관 녀석이 오히려 반갑고 귀해 보이네요.
오히려 단관 녀석을 잘 키워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수남이 녀석들은 사람을 무서워 하질 않네요.
카메라를 들이 대는 데도 저렇게 여유롭습니다.
먹이를 주면 아예 앞으로들 모여 들지요.
반면에, 검은 꼬리 녀석들, 모두 도망쳐서 저렇게 한 곳으로 몰립니다.
그래도, 녀석들, 예쁘네요.
꼬리도 반듯하게 치켜 세우고, 다리도 짧고 그리고 자세도 당당하고 ...
별도 새장에 격리되어 있는 아래 세 녀석들은 제 형제들 에게서 왕따를 당한 녀석들입니다.
한 닭장속에 합사된 수가 많다 보니까 그 가운데 한,두놈 약한 놈은
이놈저놈한테 뒤통수를 쪼여 털이 빠진채 도망을 다닙니다.
여러날 심하게 쫒기다 보면 죽기도 하지요.
잡아 내서 격리를 시켜 놓으니 저희들 끼리 세놈이 사이좋게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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