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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아파트거실

by 鄭山 2007. 12. 13.

 

 

 

거실에 연해있던 방은 계약당시 옵션으로 벽을 설치하지 않아서

거실과 연결된 넓은 홀이 되었고 우리는 그곳에 소파를 넣어서

손님접대 겸 우리 내외의 휴식공간으로 활용을 했습니다.

 

 

 

 

원래의 거실에는 가구를 넣지 않고 넓은 공간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벽면에 커다란 거울을 부쳐서  집사람의 고전무용 연습공간으로 활용을 했지요.

그러니까 거실은 곧 무용실인 셈이었습니다.

 

한쪽코너에는 집사람이 쓰던 장구로 장식했고 또 다른 코너는 꽃을 꽂았었지요.

 

꽃장식은 조화입니다.

그리고 �받침은 청색 화분입니다.

청색화분을 거꾸로 세우고 그 아래쪽 받침대 부분에 꽃을 세웠습니다.

화분같지 않지요?

그리고 화분 양쪽에 개(犬)소품을 서로 마주보게 놓았습니다.

왼쪽이 '골든 리트레버'이고 오른쪽이 '코카 스파니엘'이라는데

그러려면, 왼쪽 리트레버가 좀 크고 오른쪽 코카 스파니엘이 좀 작게 만들어�어야 옳겠지요?

 

 

 

 

이어서, 거실 커튼입니다.

양쪽 가장자리에만 걸려있는 장식용 커튼이었습니다.

거실창을 통해 내다 보이는 김포평야의 넓은 들판이 너무 좋아서

아예 처음부터 전체 커튼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들판은 계절따라 색갈이 달라집니다.

김포평야의 벼들이  익어 가면서 초록색 들녘이 황금색으로 바뀌면

추수의 계절이 온 것이지요.

가을녘 철새들의 울음소리 또한 평화롭기만 했었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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