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루헌 마당을 제집으로 알고 노닐던 실키반탐 식구들이 시골집 닭장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유일하게 한 종류를 남겨 키우고자 했었는데...아무래도 시골집 닭장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역시 새벽잠을 깨우는 숫놈의 울음소리 때문이지요.
숫놈은 시골로 보내고 암놈들만 키우자고 했었는데...숫놈 혼자 보내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아파서 지요.
이곳에는 지금 자라고 있는 병아리들 가운데 암놈만 남겨 몇마리 키우면 되고
함께 기거하던 녀석들은 서로 이별시키지 말고 함께 살도록 배려해주는게 마음 편해서 입니다.
시골집 닭장을 지키고 있던 은세종쟈보숫놈과 3마리 흑자보 암놈들은 동해 한솔농원으로 보냈습니다.
지난번 쿠쿠코친 한쌍을 보냈던 바로 그 농원이지요.
이곳 시골집 닭장에서도 아침에 나왔다가 저녘에 들어갈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는데...
제집 드나들듯 들고 나는 고양이놈들때문에 아무래도 않되겠지요?
대신 닭장 규격이 비교적 크니 그 공간이면 충분히 지낼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녀석들이 살고있던 이곳 백루헌에는 녀석들의 2세, 12마리가 지금 한참 먹탐중입니다.
로즈컴 병아리 3마리와 오히끼 병아리 2마리와 함께요.
녀석들 가운데 암놈만 몇마리 남겨서 이 곳에서 키울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