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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나를 믿는 모양이지요?

by 鄭山 2012. 5. 25.

 

 

 

'닭'은 가축(家畜)이면서도 가금(家禽)이기도 하지요?

'가축'의 사전적 의미는 '경제적인 소득을 위해서 또는 좋아하여 집에서 기르는 짐승'을 말하는 거지요?

소, 닭, 돼지, 양, 개 등이 이에 속하구요.

'가금'하면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들을 말하는데 주로 알과 고기를 먹기위해 기르고 닭,오리 등이 이에 속하겠지요.

내게 있어 '실키반탐'은 그럼 무었인가?

좋아서 기르고 알을 받아 먹어보기위해서 기르고 있으니...

'가축'이어도 좋고 '가금'이어도 좋겠지만 ...

웬지 '가금'하면 상업적 냄새가 다소 짙은듯 느껴 집니다.

어찌되었던 옛부터 집에서 기르는 녀석들은 사람과 동거하면서 사람을 따르는 습성이 있지요.

언제 잡혀 먹을지도 모르면서 사람을 따릅니다.

 

많은 품종의 닭들을 가깝게 키워보았지만 ...이 '실키'라는 녀석들 유난히도 사람을 잘 따름니다.

물론 먹이주는 사람을 알아보고 먹이 달라고 따라오는 것이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 녀석들, 사람을 무척 따릅니다.

 

 

 

다른 품종의 닭들은 모두 내보내고 이 녀석들만 남겨 기르다 보니 이 녀석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갑니다.

닭장문을 열어 놓고 마당에서 놀다가 저녘이면 제 집에 들어가서 자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지요.

뒷마당 풀밭에서 온종일 풀뜯다가 쉬다가 흙목욕 하다가... 팔자좋은 녀석들입니다.

 

  

뒷뜰에 나서면 어디에서 놀고 있던지간에 쪼르르 달려 옵니다.

모이를 손에 놓고 부르면 우루루 달려와서 쪼아 먹습니다.

의자에 앉아 발밑에 모이를 놓고 녀석들이 쪼아먹는 것을 보고 있다보면 마음이 참 편해 집니다.

이 녀석들이 다른 녀석들에 비해 비교적 친화력이 높아 보입니다.

사람을 따르니 더욱 귀여워 집니다.

별일 없는 한가한 날이면 아침, 저녁으로 뒷뜰에 나가 이 녀석들 노는 모습, 편한한 마름으로 지켜 보고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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