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산나무골성지 입니다.
신나무골은 충청도 베론과 함께 가장 유서깊은 교우촌 가운데 한 곳입니다.
1801년 신유박해 1815년 을해박해 1827년 정해박해 이후 서울과 충청도 지방에서 피난 온 신자들에 의해서 교우촌이 형성 되었답니다.
옹기를 굽고 산전(山田)을 일구며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어렵게들 살았다구요.
1837년부터 파리외방선교회 신부들과 전교회장들이 이곳을 왕래하며 전교하였고
1885년 대구 첫 본당 신부로 임명된 김보록 로베로 신부가 이곳에 머물면서 대구교회를 설립하고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의 사목을 했고
1883년 경에는 산나무골 학당이 설립되어 1920년까지 이어젔었답니다.
1977년 영남교회선교요람기념비가 세워지고
1984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맞아 (왜관 성베네딕도수도회의 주선으로) 순교자 이선이 엘리자벳 묘소가 이장 되어왔으며
대구 본당터를 복원하고 사제관과 학당, 전시관을 복원하였다구요
인근에 한티,어골, 원당,정자골(봉계동),강창(가실)등이 있답니다.
현재 이 마을은 교우들의 신자촌으로 대(代)를 이어서들 살아오고 있답니다.
대구교회 첫 본당터 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사제관이 있고 김보록 로베로 신부의 동상이 세워저 있습니다.
김보록(金保錄) 로베로 신부의 동상입니다.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신부로 1877년 조선땅에 입국, 선교활동을 시작했으며
1886년 대구교회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해 왔다구요.
1922년 선종하셔서 대구교구 성직자묘소에 안장되어 계시답니다.
그리고 본당터 앞에 학당(學堂)자리 빈 공터가 있습니다.
그 공터에는 성모상과 '대구천주교회요람지 기념비'만 덩그러니 세워저 있습니다.
주관 신동성당이 세워놓은 표지판에는 이렇게 쓰여저 있습니다.
"2004년 폭우로 학당이 무너졌는데...가까운 장래에 학당이 다시 복원될수 있도록
신자분들의 기도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