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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시루'새끼 육아일기 (2) - 눈뜨기

by 鄭山 2012. 10. 15.

 

 

 

세상에 나온지 오늘로 11일째 입니다.

지난 개천절(10.3)에 나왔고 오늘이 14일이니 11일째 입니다.

에미가 들락날락 잘 먹입니다.

통통하고 묵직해 졌습니다.

 

이 녀석들 나오기 전부터 새끼 나오면 한마리 데려다 키우고 싶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통화를 해 봤더니 데려다가 예뻐하며 키워주실 분 같아서 그러자고 했었지요.

새끼 모두 내가 키울수도 없는 일, 잘 키워 주실뿐께 보내드려야 겠지요.

두달을 기다리기 뭐하니 좀더 빨리 데려갈수 없느냐고 하십니다.

그렇지요. 마음을 정하고 나면 기다리는게 지루하기 마련입니다.

잘 크고 있는가고 쪽지를 보내 오셨습니다.

 

눈을 뜨면 사진을 찍어 육아일기 2번째 순서로 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현재의 발육모습이라도 보여 드리는 것이 좋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새끼들 앞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앞족으로 머리를 내민 녀석의 눈이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눈을 뜨고 있는듯 합니다.

보통 2주정도 지나야 눈을 뜬다고 생각했고

눈을 뜨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될거라고 여겼는데 벌써 눈을 뜬 모양입니다.

확인해 보려고 고개를 살짝 들어 올렸더니 반응을 보이는 군요.

앞이 보이는 지는 몰라도 눈은 확실하게 떴습니다.

저 녀석이 눈을 뜨고 있다면 아마도 다른 두 녀석들도 눈을 뜨고들 있겠지요?

그렇다고 확인은 않았습니다.

때되면 눈 뜨고 눈 뜨는 것, 자연현상인데...

녀석들 귀찮게 굴지 말아야 겠다 싶어서입니다.

(개집안이 어둡고 후레쉬 키지않고 찍어야지 했더니 노출타임이 길어 사진이 조금씩 흔들렸습니다.)

 

 

 

 

 

 

눈을 뜨면 귀엽지만 활동량이 많아 지지요.

눈을 뜨기전에는 서로 한 곳에 영켜 잠만 자고들 있지만 눈을뜨면 따로 놀기 시작을 합니다.

엉금엉금 기어 다니다가 때로는 개장 밖으로 나오기도 하구요.

개장입구에 턱을 만들어 주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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