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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세라마 중추(中雛)

by 鄭山 2011. 7. 10.

 

 

 

세라마 병아리(3개월,암놈)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화성의 섬강님 농장에서 가져왔습니다.

경북 울진의 스타님댁 세라마 종란이 수원까지 날아와서 부화된 녀석입니다.

아직 어리면서 암놈인데도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건강합니다.

 

지난해 가을에 일산에서 데려다 키운 세라마 한쌍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알을 낳던 놈이라던 암놈이 봄을 지내고 여름이 한창인데도 종란을 내내 생산치 않습니다.

숫놈의 등타기가 자주 목격 되는데도 암놈은 소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암놈을 한마리 추가해야 됐습니다.

계계(鷄界)에서는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가 용인되다보니 두번째 처가 필요케 된것이지요.

본처가 애를 못낳으니 7거지악(七去之惡)에 해당되기도 하구요.

병아리 암놈을 세라마닭장에 슬그머니 밀어 넣어 봤습니다.

원래의 암놈이 두어번 이마빡 찍기를 하더니 이내 방임입니다.

다행입니다.

개중에 몹쓸 암놈(本妻)은 새로 들인 암놈(두째妻)을 너무 시샘해서 도저히 동거가 어려울때도 있는데

이 녀석들은 아마도 잘 지내게 될 모양입니다.

 

 

 

 

 

 

 

 

 

*추기(追記)

암놈은 괜찮다는데도 숫놈이 야단 입니다.

석달짜리 어린 병아리도 암컷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어린 녀석, 이리뛰고 저리뛰고 도망다니느라 바쁨니다.

닭장안에 놓여진 알집 지붕위로 뛰어올라 피해있어야 숫놈의 추격전이 끝납니다. 

알집위로 별도 모이통을 넣어 주었는데도 우닥탁소리가 나서 돌아보면 어린 놈이 바닥으로 내려섰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좀더 키워서 합방시키는게 좋겠습니다.

같은 나이또래 병아리들장으로 옮겼습니다.

그 속에서 또 왕따 당하는게 아닌가 싶어 한참 지켜보았는데 녀석이 최연장인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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