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하도 쪼끄만게 잘도 뛰어다녀서 '꼬마'라고 부름니다.
세라마 숫놈 병아리입니다.
세라마에 관심을 보였더니 지인께서 병아리 한마리가 있다며 보내주셨군요.
아직 한참 어린 녀석입니다.
저녁에는 잡아다가 케이지에 넣어 재우고 아침에는 뒷뜰에 다시 풀어 놓습니다.
혼자서 닭장 앞에서 놀고 있다가 내가 나타나면 쪼르르 달려옵니다.
몸을 숨기면 삐약삐약 찾습니다.
몇번 손으로 만저주고 쓰다듬어 주고 손바닥에 좁쌀을 놓고 먹여주었더니
제 에미로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흰치류와 앵무류 새들은 흔히 애완조로 만들어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닭도 잘하면 애완닭(손노리개닭)으로 키워낼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보통 애완조들은 실내에서 사육을 하는데 닭의 경우는 실내사육이 어려우니
밖에서 키우면서 손노리개닭으로 발전시킬수 있겠다 싶습니다.
'세라마'경우, 닭품종 가운데서 가장 작은 종류이니 손노리개닭으로 키우는데 큰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세라마'는 처음 이 한마리를 키워보는 것이라서 기대도 되고 궁금한것도 많습니다.
이 녀석, '꼬마'가 어느정도 크는지 또 어느 정도 사람을 따르는지 지켜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