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는 말은 있어도 '견계지간(犬鷄之間)'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들, 강아지와 닭간에는 별문제가 없는듯 합니다.
평화공존(平和共存)입니다.
닭만보면 사냥본능이 끓어오르던 진돗개들을 보내고 진돗개를 꼭닮은 일본의 소형견 '시바이누' 블랙탄을 데려다 놓았습니다.
'미루'라고 부릅니다.
4개월령 아직 어린 녀석이어서 일까요? 닭들과 물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함께 잘 지냅니다.
시바견도 원래 사냥개로 키워진 견종이라고 하던데 녀석은 의외로 닭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닭들도 강아지를 무서워하지 않고 강아지도 닭을 괴롭히지 않습니다.
한달가까이 한 마당에서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의식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서로 탈없이 잘 지내줄수 있다면 밖에다 풀어놓고 함게 지내라고 할 작정입니다.
녀석들의 평화공존이 뒷마당을 훨씬 자연스럽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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