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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兎-토끼들

새토끼

by 鄭山 2014. 5. 14.

 

 

 

지난달에 토끼 2마리를 데려 왔었지요.

뒷마당에 풀도 뜯어먹게 하고 풀밭에서 노는 녀석들도 구경하면 좋겠다 싶어서 였습니다.

토끼장에 가두어 기르다가 어느정도 컸다고 판단되면 토끼장 문을 열어 놓고 방목을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도 않돼서 암놈이 설사로 죽고

죽은 놈을 땅에 묻어주던 사이에

토끼장 문이 열렸드랬는지 숫놈이 밖으로 나와 풀을 뜯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다시 토끼장에 잡아 넣으려고 매미채를 들고 쫒아 다녔지만 녀석이 하도 날쌔서 잡아넣기를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혼자서 풀도 잘 뜯고 

부르면 곧잘 나타나서 손바닥에 얹어주는 사료도 잘 받아 먹는다고 했습니다.

개, 고양이만은 못해도 먹이주는 사람을 알아보는듯 하다고 했습니다.

 

 

죽어 땅에 묻어준 놈 대신에 똑같이 생긴 암놈을 한마리 또 사왔습니다.

이번에는 마스카라 대신에 숫놈과 같은 모양의 노란색 귀갖인 놈을 찾아봤으나

암놈은 없고 숫놉만 있어서 할수없이 전에 그놈과 같은 놈으로 데려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잘 되었지요. 뭐.

암수구분은 확실하게 가능하니까요.

 

 

데리고 온 새  녀석을 토끼장에 넣어놓고

기왕에 밖에서 살던 숫놈 녀석을 잡아 넣어 주었습니다.

첫 도킹 입니다.

크기 차이가 상당 합니다

숫놈은 그동안 많이 자랐고 새로 들어온 암놈은 상대적으로 어리다 보니 크기나 무게 모두 작을수 밖에 없지요..

먼저 온 숫놈이 터줏대감이라고 새로 온 작은 암놈을 코를 들이대며 냄새도 맡아보고 하더니

토끼답게 순하게 받아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쌍으로 새출발 입니다.

'토돌이와 토순이'

아직 조그만 새끼놈들 가지고 쌍을 이루었다고 표현하기는 어색해도

그래도 암수가 한 집안에 있으니 쌍은 쌍 입니다.

이제는 두 녀석 쌍을 이루어 낙오없이 건강하게 커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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