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를 들였습니다.
모란앵무, '채리브루'입니다.
'채리브루',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실패사례이고 두번째는 성공사례였습니다.
첫번째입니다.
한마리를 구해서 기르다가 짝을 마추어 주려고 애를 썼는데도 실패를 했었지요.
외톨이 한마리만 기르다가 짝을 마추어 주지못해
카나리아로 바꾸어 왔었지요.
두번째입니다.
청계천에서 암놈 한마리를 구했습니다. 충동구매였지요.
이번에는 성공인듯 싶었습니다.
우연히 숫놈을 부천의 어느 조류가게에서 구할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일년 넘게 기다렸는데도 2세를 생산 않네요.
쌍이 맞지를 않은 것이지요.
역시 실패였습니다.
포기 했습니다.
청계천 조류가게에 가져다주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카나리아로 바꾸어 왔습니다.
카나리아는 우는 소리가 예뻐서 항상 환영입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우연히 지나다 들렸던 광명의 조류가게(에덴조류원)에서 이 녀석들을 쌍으로 맞났습니다.
다시 입양을 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데려 왔습니다.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세번째인 이번에는 쌍이 맞아 번식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번식의 재미, 새기르는 재미 가운데 큰 부분이지요.
'채리브루', 모란앵무 가운데 한 종(種)입니다.
모란앵무에는 두가지 라인이 있습니다.
한 라인은 검은머리 모란앵무(일본말로'구로보당')를 원종으로 한 종류이고
또다른 라인은 분홍머리 모란앵무를 원종으로 한 종류입니다.
검은머리쪽으로는 청모란, 황모란 등이 있습니다만 흔치않고
아류인 빨간머리 모란앵무(아까보당)가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이 계열의 앵무들은 눈가장자리에 흰 테가 둘러저 있지요.
눈가장자리에 흰테두리가 없는 분홍머리쪽 계열로는 '골든체리'가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채리부르'는 분홍머리쪽의 한 종인데,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아서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한쪽이 낙조를 하고 나면 짝마추어 주기가 무척 힙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