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며 생각하며

사자소학四字小學

by 鄭山 2011. 5. 14.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주자(朱子)의 '소학(小學)'과 기타 다른 경전들 가운데서 아동교육용 자료들을 뽑아 만들어 놓은 책이지요.

사자일구(四字一句)로 되어있고 오륜(五倫)의 순서대로 부자(父子), 군신(君臣), 형제(兄弟), 사생(師生),장유(長幼), 붕우(朋友)의 순서대로

편집되어 있고 끝으로 인의예지(人義禮智)의 본성과  지켜야할 덕목들을 나열해 놓고 있습니다.

옛날 서당에서'천자문'을 떼고 난 다음 '명심보감(明心寶鑑)'이나 '동문선습(童文先習)'을 배우기전 고자정에서 학습되던 책입니다.

불행하게도 저자는 알려저 있지 않지요.

그 '사자소학(四字小學)'의 첫머리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父生我身부생아신: 아버님은 나를 태어나게 하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 어머님은 나의 몸을 기르셨습니다.

腹以懷我복이회아: 배로서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 젖으로 나를 먹여 주셨습니다.

以衣溫我이의온아: 옷으로 나를 따뜻하게 해주셨고

以食飽我이식포아: 밥으로 나를 배부르게 하셨습니다.

恩高如天은고여천: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고

德厚似地덕후사지: 덕스러움은 두텁기가 땅과 같습니다.

爲人子者위인자자: 사람의 자식이 됨으로

曷不爲孝갈불위효: 어찌 효도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欲報深恩욕보심은: 깊은 은혜를 되갚고자 하나

昊天罔極호천망극: 넓고 넓은 하늘과 같아서 다할수가 없어라.

 

인간이면 인간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많이 듣고 쉽게 접했던 문구들인데 새삼스러워 다시 적어 놓습니다.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천사  (0) 2011.11.06
Changing Future  (0) 2011.10.25
부처님오신날  (0) 2011.05.10
눈뜬 장님  (0) 2011.04.10
'말을 위한 기도'  (0)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