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닭들의 품종을 줄였습니다.
자보종 3종에 로즈컴과 구로고샤모만 남겼습니다.
자보종은 검은꼬리백자보, 바둑곱슬자보 그리고 은세종 옹자보 입니다.
남긴 품종들을 보니 종계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던 종들이로군요.
그러니까, 어려운 과정을 거친 놈들에게 애정이 더 가는 모양입니다.
시골집, 띠앗마을에서 닭들을 관리해주시던 손위 처남이 딸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서울생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닭사육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할수없이 이곳 '백루헌'으로 녀석들을 모두 옮겨 왔습니다.
'백루헌' 닭장은 사육에 한계가 있습니다.
다시 장닭들의 울음소리를 감내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한만 남기고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까페 '시바사랑'의 까페지기 '시바람이'님이 경북 칠곡 농장에 조류사를 만들었는데 사육할 닭들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닭들을 그곳으로 내려 보냈습니다.
까페재래닭, 금수남, 은수남, 코친, 옹자보가 내려 갔습니다.
로즈컴 아성조 (쌍)가 내려 갔습니다.
쿠루퍼 비둘기 (쌍)도 내려 갔습니다.
그러니까, 7종 16마리가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이곳, '백루헌'에는 5종 15마리가 남겨 젔습니다.
반이하로 줄어든 셈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닭들이 남겨젔습니다.
사육품종을 늘리는 일도 힘들지만 줄이는 일도 쉽지가 않습니다.
친지분댁 부화기속 은수남 종란에서 병아리들이 나오고
내년쯤 키워볼까 생각중인 세라마가 들어오면 사육 품종축소 의지도 허사가 될터인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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