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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부레옥잠꽃

by 鄭山 2010. 7. 3.

 

 

 

무슨꽃인지 아시겠습니까?

부레옥잠 꽃 입니다.

누가 부레옥잠위에 조화를 가져다 꽂아놓았는가 착각을 했습니다.

부레옥잠을 여러차례 키워보기는 했는데 꽃을 직접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봐서 그런지 무척 신기합니다.

 

 

금년 여름은 참 특별한  여름입니다.

시골집 띠앗마을 에서는 10년넘게 키우던 선인장이 처음으로 환하게 꽃을 피워 좋아했는데

이곳 '백루헌'에서는 또 부레옥잠이  처음 보는 꽃을 피워줘 보는 기쁨을 안겨주네요.

 

 

지난 5월중순, 금이간 항아리를 실리콘으로 때워서 물을 넣고

부레옥잠 4뿌리와 뭍토란 한뿌리를 사다가 심었었지요.

얼마나 잘 퍼지는지 뿌리 몇개는 나눔해서 시골집 연못들로 옮겨 갔는데

남은 녀석들이 또 수북하게 늘어나서 항아리를 꽉 채우네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처음 보는 꽃을 피웠습니다.

저렇게 꽃을 피워 며칠이나 가는지 지켜볼까 합니다.

그리고 다른 녀석들도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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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이 꽃을 피운지 이틀이 지나 다시 항아리수반 앞에 섰습니다.

이틀전에 피었던 꽃은 시들었습니다.(시들은 꽃대는 잘라 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2개의 부레옥잠에서 새로운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니까, 부레옥잠꽃은 오래 피어있지는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하루 이틀이 수명이로군요.

그리고 꽃대 하나에서 6개-7개의 꽃을 피우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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