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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베어트리 파크

by 鄭山 2010. 7. 7.

 

 

 

 

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8-5

천안에서 조금 더 내려갑니다.

그 말도많던 '세종시'가 멀지 않습니다.

'베어트리 파크(Beartree Park)' 입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설립자 인사말' 이라는 큰 목판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설립자 인사말'

자연을 사랑하여 한 평생 꽃과 나무, 그리고 짐승들을 키우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습니다.

우리 베어트리 파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좋은 풍경도 보시면서 마음속에 추릅억 한 자락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5월 松波 李載淵 드림

 

LG그릅 고문을 지낸 이재연(79세)회장이 1964년부터 나무를 심고 곰과 사슴을 키우며 가꾼 이 있는 '동물이 있는 수목원'입니다.

안내 팜플렛에 실린 수목원 안내글을 잠시 인용해 볼까요?

   "베어트리 파크는 설립자 이재연 회장이 재계에 몸담았던 젊은 시절부터 주말이면 달려가 보살피고 가꿔 온 수목원 입니다.

   4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시골 마을의 담벼락에서 옮겨 온 향나무는 늠름한 아름드리가 되었고,

   반달곰과 사슴 한쌍은 대를 이어 수백마리의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돌보아야 할 동물가족도 늘어 나면서 베어트리파크는 세월과 자연의 힘, 사람의 애정이 더해저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거듭 났습니다."

 

10만 여평의 대지위에 1000여종, 40만 여점의 꽃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특히 아름드리 향나무들과 수백년 된 느티나무,

고고한 자태를 뽑내는 소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반달곰 150여마리도 살고 있고 300여마리에 이른다는 꽃사슴, 몇마리인지 헤아릴수도 없이 많은 비단잉어들이

관람객들을 따라다니며 입을 벌립니다. 공작새가 하늘을 날구요.

입장료가 다소 비싼듯 싶지만 (성인 13,000원, 소아 8,000원) 그래도 볼만한 곳입니다.

 

 

 

 

 

 

 

 

 

 

 

 

 

 

 

 

 

 

 

 

 

 

 

 

 

 

'베어트리 파크'의 설립자 이재연 회장 내외의 조각상입니다.

송파 이재연 회장과 구자혜 여사 , 두 분의 꾸이 이 곳에 이루어 젔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2001년 6월 13일, 결혼42주년을 기념해서 가족들이 세웠다고 했습니다.

 

 

'베어트리 파크' 돌아보기 마지막은

파크 맨위쪽에 조성되어 있는 '곰조각공원'의 청동 곰조각품들을 돌아보는 것으로 마침니다.

주인공 '새총곰'이 태어나 친구들과 뛰어노는 어린 시절 에서부터 다 자란 곰이 되어 곰순이와 결혼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새총곰가족 이야기>동화를 토대로 꾸민 곰 테마 조각공원입니다.

 

 

조각공원 입구계단에 새총곰 가족의 조각상이 세워저 있습니다.

주인공 새총곰이 새총으로 무엇인가를 겨냥하고 있고 아빠곰과 엄마곰이 그쪽을 가리키고 있는 곰가족 조각품 입니다.

설명문에는 '새총곰 가족이 모여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는 모습'이라고 되어 있네요.

 

 

계단을 올라 공원안으로 들어서면 곰 조각품들이 여러개  밀집 설치되어 있습니다.

1번 조각품에서 부터 15번 조각품까지 순서대로 둘러 보는게 좋겠습니다.

 

 

 

<1번> 엄마곰이 겨우내 새총곰을 키우는 모습

 

<2번> 친구의 도움으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새총곰의 모습 

 

<3번> 새총을 겨누고 있는 새총곰의  모습

 

<4번> 새총곰이 새총을 안경곰에게 내미는 모습

 

<5번> 새총곰이 친구들과 줄넘기를 하는 모습 

 

 <6번>새총곰이 친구들과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

 

<7번> 길잃응 새총곰이 경찰곰을 만나는 모습

 

<8번> 새총곰이 가방을 메고 아빠곰과 함께 집을 나서는 모습

 

<9번> 나무아래로 떨어지는 새총곰과 처다보는 아빠곰의 모습

 

<10번> 아빠곰과 함께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워하는 새총곰의 모습

 

<11번> 두 팔을 벌리고 통나무위를 걸어가는 새총곰의 모습

 

<12번>친구들과 딱지치기를 하는 새총곰의 모습

 

<13번>발목을 묶고 달리는 새총곰의 모습

 

<14번> 발을 묶고 달리는 다른 곰 한쌍의 모습

 

<15번> 새총곰이 곰순이와 결혼하는 모습

 

2시간 가까이 파크 전체를 돌아보고 정문을 나섭니다.

오늘따라 날씨가 흐려서 덥지않아 좋았다고 생각하면서 문을 나서는데 재잘거리는 여학생들의 소리가 뒤로 들립니다.

"애버랜드 축소판이다..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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