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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무제(無題)'

by 鄭山 2008. 4. 2.

미술작품 전시회에 가보면 가끔 '무제(無題)'라는 제목의 작품들을 봅나다.

작가가 제목을 뽑으면서 왜 이 작품에는 '제목이 없는게 제목'이라고 부쳤을까?

생각해 보면서 다시 한번 그 작품을 쳐다보고는 했었지요.

그리고 내가 이 작품을 만들었다면 나는 무엇이라 제목을 부쳤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었구요.

 

그 '무제(無題)'를 우리집 화단에도 들였습니다.

 

 

 

 

무엇이라 이름을 부칠까? 생각해 보았지만

적당한 이름으로 결론이 나지 않아서

나도 그냥 '무제(無題)'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공사하고 남은 벽들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돌판을 규격에 맞게 잘라 올린후

'무제'를 앉쳤습니다.

 

나무를 심고 장독대를 조성해 놓은 옆화단 공간에

'무제'를 설치해 보니까

그런대로 균형에 짜임새까지 조화를 이루는듯 싶어

�찬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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