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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목련꽃봉오리

by 鄭山 2017. 3. 25.




뒷마당 잔디밭에 잡초들이 벌써 머리를 들고 일어납니다.

더 커서 골치썩히기전에 얼른 뽑아버리자고 뿔뽑기작업을 했습니다.

작업복차림이어서 점심은 마당 테이블에서 들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다 목련나무를 처다보니 가지 윗편 목련봉오리들 몇개가 열리고 있는게 보입니다.

우리집 목련은 자목련이어서 자주색 꽃잎이 봉오리껍질을 밀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반가워서... 카메라를 들고나와 열리는 꽃봉오리들을 서둘러 담습니다.

4월초순께 꽃이 피겠지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벌써 꽃소식을 가져다 줄 모양입니다.



우리집 마당의 개화소식은 제비꽃에 이어서 진달래 그리고 목련순서로 이어지는데 제비꽃은 벌서 피었고

다음은 진달래순서인데....

올해는 진달래와 목련이 순서를 바꿀려나?

진달래앞에 다가서니 그러면 그렇지... 진달래도 꽃망울울 열고 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어떤가?

마당의 나무들을 가깝게 관찰해 봄니다.

모든 녀석들이 꽃망울들을 한결같이 머금고들 있는데

그 가운데 벗꽃의 꽃망울들이 제법 큼니다.





목단의 앙상한 가지들도 새순을 힘있게 위로 뻗쳐 올리고 있습니다.

목단은 위의 목련, 진달래, 벗나무와는 다르게 먼저 잎을 키우고 자리잡게 한뒤 꽃을 피우지요.

꽃은 6월달에나 가야 피웁니다.

그리니, 지금 복단의 저 봄의 태동은 '잎' 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도 이제 봄이 확실하게 도착해 있는듯 합니다.

금년은 유난히도 봄을 기다리는듯 싶습니다.

기다린만큼 봄이 닥아 왔으니 '환영 봄' 프랭카드라도 세워야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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